최상의 알파카카페트를 위한 노력 – 알파카 혈통, 개체 관리

최상의 알파카카페트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 : 알파카의 혈통 및 우수개체 관리

알파카 뉴질랜드

알파카는 남아메리카의 페루(전 세계에서 알파카 제품 생샨량의 80% 차지), 볼리비아, 칠레 등이 주요 원산지 입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시기를 거치면서 알파카 섬유 제품들이 유럽에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고 20세기 들어서는 목축업이 발달한 선진국(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품질이 좋은 알파카들이 제한적으로 수출되었습니다. 위에 언급된 나라들은 자체적으로 혈통관리를 엄격히 하여 우수한 알파카 종들을 수만 마리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의 사례를 들어 어떠한 방식으로 개체를 관리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알파카의 혈통관리

먼저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알파카의 혈통관리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나라별(페루-볼리비아-칠레)로 알파카의 혈통을 구분합니다. 또 페루산중에 최고혈통인 아코요(Accoyo)종은 별도의 품종으로 취급합니다. 이 분류는 알파카 소유자 협회인 AOA(Alpaca Owner Association)에서 DNA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알파카 품질등급

알파카 털의 상태로 품질등급을 나눕니다. 예를들어 평균 섬유 지름, 표준 편차, 변동계수, 30마이크론 이상의 섬유, 평균 곡률 등 평가요소를 다양하게 세분하여 털의 품질을 분석합니다.

 

우수한 개체를 선정 및 보존

AOA에서 주관하는 각종 쇼를 통하여 우수한 개체를 선정 한 뒤 그 결과를 보존 기록하게 됩니다. 특정 알파카의 쇼의 결과물을 누구라도 열람하여 알 수 있습니다. 쇼의 종류에는 Halter, Fleece, Spin Off로 나눕니다. Halter 쇼는 알파카를 직접 심사위원들에게 보이며 털의 상태, 골격, 크기, 성격, 색상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과를 내리게 됩니다. Fleece 쇼는 털만을 육안으로 등급을 매겨 순위를 정하는 방식 입니다. 마지막으로 Spin Off 쇼는 털로 만든 실을 평가하는 쇼입니다. 알파카 브리더(사육자)들은 3가지의 쇼 중에서 Halter쇼의 결과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우수개체관리 시스템

EPDS에 의한 우수개체관리 시스템 입니다. EPDS는 단지 하나의 개체만이 아닌 집안 전체의 유전형질을 분석보관 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A숫컷과 B암컷을 교배시킬 때 사전에 EPDS를 통해서 자손의 형질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EPDS는 A집안의 장단점, B집안의 장단점을 대비시켜 C라는 자손의 장단점을 교배 전에 알아내어 어떠한 짝이 가장 적임인가를 밝혀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에선 알파카 과거의 역사(혈통)로부터 현재(쇼, 털 상태) 그리고 미래(EPDS-자손 예측시스템)까지 한눈에 파악하여 우수 혈통 및 개체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과학적인 개체관리 시스템을 통하여 더욱 우수한 품질의 알파카 제품들이 생산되기를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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